[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학교 복직 나흘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시내 한 중학교 영양교사에 대한 교육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해당교사가 근무했던 중학교 교문 앞에서는 동료 교사를 포함, 전국에서 보내온 근조화환들이 놓여 있었다.
앞서 서울영양교사회는 31일 ‘서울 모 중학교 영양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깊이 슬퍼하며 고인을 애도한다’는 문구가 적힌 카드뉴스를 제작, 동료교사를 잃은 슬픔을 애도했다.
전교조는 2일 전희영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안타까운 교사의 죽음에 단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교육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성명에서 “숨진 교사가 얼마나 고된 일들을 견뎌 왔을지 상상하기 조차 어렵고 비통하다”면서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교육당국은 영양교사의 죽음에 단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책임있는 조치,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또 교사들의 정신적 고통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외면해온 교육부과 국회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성명에서 "휴직 교원의 건강과 안전상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교육부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국회는 과대학교 영양교사 2인 배치 법안을 1년 가까이 계류시키고 있다"며 "이는 교사 개인에게 구조적 문제를 떠넘기는 처사"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저작권자 © 에듀프레스(edupres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권침해개선대책을 내 놓겠다고 하면서 조사 자체를 실시하지 않는 것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상규명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