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학규 칼럼] 교직의 매력을 안내합니다
[조학규 칼럼] 교직의 매력을 안내합니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1.31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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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학규 전 서울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조학규 전 서울북부교육장
조학규 전 서울북부교육장

우리나라 발전의 힘은 높은 교육력에서 기인했고, 이러한 교육의 힘은 질 높은 교사의 역량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출생 아동의 감소와 학부모 민원 급증에 따른 교직의 매력도가 낮아지고, 교육대학교의 지원 내신 수준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학생수 감소는 질 높은 교육을 위해 교사 1인당 학생수를 낮추고 있으며, 학부모 민원은 교권 4법 개정으로 차차 개선되고 있기는 합니다.

비록 이런 상황에서 교직 선배로서 스스로 교직의 매력을 안내하는 것은 여간 쑥스러운 일인데도 불구하고, 지나친 교직 기피 영상이 나오기도 하는 것이 심히 안타까운 마음에 교직 매력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인생 삶의 가치로서 교직 매력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직업마다의 의미가 다르겠지만 교사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교직은 세상의 어느 직업보다 보람찬 일이었습니다. 피어나는 꽃보다 예쁜 청소년을 대하는 일은 보기만 해도 온갖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교사도 해맑은 마음으로 동화됩니다.

더욱이 2022 교육과정에서는 교사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교사의 철학에 따라 학생 하나하나 개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집니다.

둘째, 웰빙적 삶의 교직 매력입니다.

내가 경험한 여러 직업 중에는 인생 전 기간 중으로 보면 가장 안정적이고 민주적이며 교사 개개인의 전문성과 업무 자유도가 보장됩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꿈을 성취하도록 지원합니다.

본인이 노력한다면 해외 유학도 50% 급여를 받으며 이수할 수 있고, 일본 문부성 초청 유학, 서울대학교 교육대학교 교원대학교에 무료로 파견 가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학습연구년 제도도 이용 가능합니다.

복지 제도로는 육아휴직, 불인 난임 휴직, 가족돌봄 휴직, 해외 동반휴직, 자율연수 휴직, 유학 휴직, 질병 휴직 등을 활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가로는 방학 기간과 연가, 병가, 특별 휴가, 모성보호 시간, 등도 있습니다.정년이 보장되고 나이 든 생애에도 경제적 안정이 보장되고 있는 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셋째, 워라벨적 인생으로의 교직 매력입니다.

워라밸의 가장 중요 조건은 시간입니다. 정규적으로 8시30분 출근 4시30분 퇴근이 보장됩니다.즉 4시 30분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삶의 워라벨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그래서 교사 출신 중에는 문학가로서 시인 및 소설가 예술가로서 미술가 음악가 등이 많으며 또한 유튜버 등에서 맹활약 중인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스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평생 교직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은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교직에 불만족인 선생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 맛은 먹어 봐야 알 수 있듯이, 저처럼 회사생활도 해보고, 사업도 해보면 교직은 인생의 보람을 가져다 주고, 사회적 안정성, 삶의 워라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교직 인생은 도전할수록 매우 매력적이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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