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학생 지도 애로
특성화고,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학생 지도 애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1.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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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연, 보충지도 위한 교원확보 시급
특성화고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한 필요사항. 출처 직업능력개발연구원
특성화고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한 필요 지원 사항. 출처 직업능력개발연구원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특성화고에서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의 보충 지도에 큰 애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0일 ‘특성화고 교사의 전공과목 운영과 최소 성취수준을 위한 예방·보충지도에 대한 인식’ 보고서를 통해 ‘현행 교육과정에서 최소 성취수준에 대한 책임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460개 특성화고 교사 80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설문을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특성화고 교사들은 ‘여러 과목 미도달 학생에 대한 보충지도(36.0%)’가 최소 성취수준 예방·보충지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기준 설정(17.0%)’, ‘예방·보충지도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부정적 인식(16.5%)’, ‘예방·보충지도를 담당할 교사 부족(10.2%)’,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예방·보충지도 프로그램 부족(9.4%)’이 뒤를 이었다.

특성화고 교사들은 또 최소 성취 수준의 예방과 보충 지도를 운영하기 위해선 ‘보충지도를 위한 교원 확보(34.1%)’가 가장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예방·보충지도를 위한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26.6%)’,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19.5%)’, ‘학생·학부모 인식제고(17.7%)’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애리 부연구위원은 “특성화고 교사들은 여러 과목 미도달 학생들에 대한 보충지도에 큰 애로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교원 확보 방안 마련되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세부 프로그램 개발과 가이드라인 구축과 교원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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