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초1~3학년 돌봄 희망 학생 전원 수용"
하윤수 부산교육감 "초1~3학년 돌봄 희망 학생 전원 수용"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1.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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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오른쪽)이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함께 늘봄학교 등 돌봄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오른쪽)이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함께 늘봄학교 등 돌봄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올해부터 부산 전체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전격 시행하고,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우선 1학년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하고 ΄25년도까지는 1~3학년 희망 학생을 100% 수용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3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형 늘봄학교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위한 돌봄공간 확보를 위해 올해 학교 내 돌봄교실을 384실(715실 → 1,099실) 증실한다.

학교 내 돌봄공간이 부족할 경우 직속기관, 지자체, 대학, 사립 유치원 등을 활용한 지역 연계 돌봄시설 120실(18실→138실) 증실한다. 또 지역 연계 돌봄시설 이용 학생이 도보로 이동이 어려우면 통학차량도 지원한다.

늘봄학교 시행으로 교직원의 업무가 늘어나지 않도록 행정지원인력을 1학기내 2교당 1명(154명)으로 배치하고, 기 확보된 기간제교사 120명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행정지원인력 올해 말까지 1교당 1명 확대(304명) 배치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부산교육청은 늘봄학교 인력 관리 및 학교 행정업무 지원 등 전반 관리를 위한 늘봄학교 매니저 61명(5교당 1명)을 배치하고, 돌봄교실 증가에 따른 돌봄전담사 필요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배치기준을 완화한다.

학교행정지원본부에서 행정지원시스템을 구축, 학부모가 돌봄 신청 시 가정통신문을 통해 수기로 하던 것을 돌봄 시설(장소)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편리하게 신청하도록 개선하고, 늘봄방과후학교지원팀 및 돌봄콜센터 등을 운영해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한다.

지역 연계 늘봄의 안전사고에 대비, 통학안전지도에 ‘지역연계돌봄’ 위치를 반영하고, 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하며, 교육청에서 학생 안전보험료를 직접 지원한다. 또한 지역 연계 늘봄시설 인근 사각지대 등에 CCTV 추가 설치를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유치원․어린이집, 대학, 지역시설 등에서 운영되는 지역 연계 늘봄학교의 인건비, 운영비 등의 예산은 교육청에서 실제 소요경비 기준으로 지원한다

부산교육청은 또 학습형 방과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3학년은 돌봄과 함께 독서와 놀이를 통한 학습, 스포츠 활동과 연계해 학습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학습형 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1학년은 매일 2시간의 학습형 방과후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한다.

4~6학년은 대학 및 지역기관의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챗GPT로 금융배우기,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학습적 요소를 연계한 양질의 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 24시간 돌봄센터를 확대, 긴급돌봄이 필요한 3세부터 초3까지 언제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24시간 돌봄센터’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도서관, 교육청 민원실, 마을회관 등을 이용해 시간제 돌봄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7개의‘24시간 돌봄센터’를 올해 말까지 30개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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