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회 필리핀서 해외봉사, 현지 초등학교에 화장실 기증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보건교사회가 현지 초등학교에 화장실을 기증하는 훈훈한 미담을 전해왔다.

지난 15일부터 필리핀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보건교사회는 지난해 방문했던 초등학교에 화장실이 없을 것을 알고 필리핀 인명 구조단체 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어와 함께 화장실을 만들어 제공했다.

보건교사회 측은 화장실 완공 이후 현지 초등학교(사팔라이 지역, 칸타카 초등학교)로 부터 ‘학생과 교직원들이 화장실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행복하다’ ‘ 당신들이 12월의 산타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지혜 홍보이사는 “작년에 보건교육을 받은 한 학생이 소감문에 내년에도 꼭 오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좋다”라며 필리핀 학생들과의 보건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류교 회장은 “화장실 건설에 따듯한 마음을 모아 준 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화장실이 없는 학교 환경이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작은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우리도 한국 전쟁 당시 필리핀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을 기억하며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교사회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정전협정 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에 2023년 1월 필리핀 봉사활동에 대하여 동영상으로 참여한 바 있다.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