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소재 한국구화학교와 경기 한사랑학교를 방문했고 이어 7일 서울맹학교와 인천청인학교에서 특수학교 실정에 맞는 컨설팅을 실시했다.

학교방문에는 안전분야 전문가와 공제중앙회 직원들이 동행, 교직원들에게 안전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사항과 유지관리 방안 등을 안내하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교통안전(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 확인, 학교 인근 교통사고 분석, 학교 통학로 안전성 검토) △생활안전(제품안전, 체육 및 여가활동 안전, 유괴·미아사고 예방 안전) △환경안전(공기질, 석면, 라돈) 등이다.

공제중앙회는 “원활한 점검을 위해 사전에 관련 서류(안전교육자료, 도면 등)를 대상 학교에 요청하고, 점검방법과 결과보고서 작성 방법, 컨설팅에 대한 표준안을 준비해 전문가 간 일관성 있는 체계적인 점검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또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도움을 준다”면서 “컨설팅에 참여한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에게는 안전물품(구급함)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더욱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안전과 관련해 각 학교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특수학교 안전 컨설팅 시범사업에서 드러난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관련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학교안전사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내실화 있는 학교안전사고 예방활동에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제중앙회는 지난 11월부터 학교 안전사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각지의 도서벽지 학교를 찾아 안전사고 예방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먼저 지난 11월 22일에는 울릉도 남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천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현포분교장을 차례로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 물품을 전했다.

이어 29일에는 전남 고흥 소록도에 위치한 녹동초등학교소록도분교장, 30일엔 제주도 우도초·중학교를 각각 방문,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바라는 마음으로 구명조끼, 안전바닥스티커, 정강이 보호대 등을 전달했다.

 이달 8일에는 강원도 양구 해안초교 등에 안전사고 예방물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기원했다. 올해 도서벽지학교 방문 사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