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이 궁금하다면 .. 김창학著 ‘특별한 금쪽이 900일의 기록’
학교 밖 청소년이 궁금하다면 .. 김창학著 ‘특별한 금쪽이 900일의 기록’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12.02 16: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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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중고교에서 35년 교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한 뒤 법무부 특별보호관찰관 활동을 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상담 활동을 기록한 책 <특별한 금쪽이 900일간의 기록>(도서출판 소락원)이 나왔다.

저자는 김창학 전 서울양천중 교감. 이 책은 정년퇴직한 저자가 3년 동안 인사혁신처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Know-how+)인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특별보호관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체험한 내용을 상담노트에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보호청소년의 변화를 지켜본 저자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전문성을 갖고 보호관찰청소년을 멘토링한다면 보호청소년의 일탈을 막거나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에 등을 돌렸던 우리 금쪽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다시 학업을 이어가고 일자리를 찾아 새 삶을 개척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보호청소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현재처럼 1864명의 보호관찰관이 1인당 102명의 보호청소년을 담당하는 시스템에서 보호청소년의 재발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인다는 것은 지나친 낙관론이 아닐 수 없다.

학교 밖 청소년의 증가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 모두 보호청소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 보호청소년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3년 동안 저자가 담당한 보호관찰 대상자의 67%가 학교 밖 청소년이었다는 사실은 학교 밖 청소년이 보호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다.

저자는 “이 책이 이제라도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청소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대상 청소년들을 우리 사회가 따듯하게 품어주는 일에 동참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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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2023-12-02 22:45:57
김창학선생님의 “특별한 금쪽이 900일간의 기록”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퇴임후 어렵고 힘든 보호관찰청소년을 사랑으로 품어오신 900일간의 소중한 기록입니다.

우리사회가 학교밖 청소년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해야 학교밖 청소년의 비행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수 있습니다.

특히 김창학선생님 같은 보호관찰위원이 많이 있어야 학교밖 청소년이 변화될 수 있고 교화가 가능합니다.

많은 학교와 학교밖 청소년 시설과 단체에서 “특별한 금쪽이 900일간의 기록”을 읽고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지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