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수능 감독교사 협박한 학부모 고발 검토
조희연, 수능 감독교사 협박한 학부모 고발 검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11.2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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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수능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의 학부모가 감독 교사의 학교를 찾아가 피켓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해 “선생님을 향한 부당한 항의를 멈춰 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능 감독관의 신원을 확보해 협박하고 학교앞에서 피켓팅을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이의제기 방법이고 명예훼손, 협박 등 범죄행위로 보인다”며 "교사의 교육활동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감독 선생님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행위에 고발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수능 시험장에서의 부정행위 판단은 교육부 매뉴얼에 따라 시험 실내 감독관에 의해 현장에서 행해지는 공식적인 판단이고 객관성과 엄격성 그리고 공정성을 전제로 한다”면서 “수능이 치러진 순간부터 모든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우리 사회가 합의한 약속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능 감독관은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해당 학생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말하고 ”이 판단에는 감독관 3명 모두 합의했고 수능의 공정성을 지키는 결정이었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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