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이사장, 스페인 프랑스서 학교안전 글로벌 교류협력 초석
정훈 이사장, 스페인 프랑스서 학교안전 글로벌 교류협력 초석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11.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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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안전공제중앙회, 선진 교육기관 국외체험연수 진행

내년 ‘2024 세계 학교안전박람회 및 컨퍼런스’ 한국유치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맨 오른쪽)이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서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24년 개최예정인 국제 학교안전 박람회 및 컨퍼런스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정훈 학교안정공제중앙회 이사장이 국외 체험연수단을 이끌고 지난 6~13일까지 스페인과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 학교안전에 대한 글로벌 정책 교류 협력의 초석을 다졌다.

국외 체험연수단(이하 연수단)은 17개 시도교육청 학교안전담당자 34명으로 꾸려졌다.

정훈 이사장을 비롯 연수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파리 등을 방문, 선진국의 학교구성원 복지 및 사회안전망을 둘러보고 학교안전과 보안에 대한 정책교류 및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연수단은 7~8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2023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이하 SCEWC)’와 ‘바로셀로나 직업학교(Institut Escola del Treball)’, 바로셀로나 교육청(Consorci d'Educació de Barcelona)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어 9~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한국교육원’과 ‘OECD 한국 대표부‘, ’파리 국제대학촌‘을 방문, 학교안전 정책 교류⸱협력을 위한 강연 청취 및 간담회를 가졌다.

첫 방문지는 2023 SCEWC가 열린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관련 글로벌리더, 전문가, 정부, 기업, 연구센터 및 국제조직들이 참가하는 최대규모의 박람회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안전 보안, 모빌리티, 에너지 환경 등의 분야로 구분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 국외체험연수단원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한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서 강연 청취 및 전시회를 관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CEWC서 첨단기술 활용한 학교 안전관리 방안 탐색

현지시각 7일에는 SCEWC에서 ‘커뮤니티와 서비스의 사이버 탄력성 유지’, ‘사이버 위협에 앞서 도시를 보호하세요’, ‘고등교육 기관이 미래의 실행 가능하고 자립적인 도시 공동체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방법’ 등 스마트 시티 글로벌 리더들의 강연을 들었다.

이어 박람회장에 마련된 전시회를 찾아 △첨단기술을 활용한 학교안전관리 체계 강화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보안 체계 정비 △학생안전 관련 시스템 통합화를 통한 안전업무 효율화 등 미래 학교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내용들을 관람하고 방향성을 모색했다.

특히 정훈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2024년 개최 예정인 ‘국제 학교안전박람회 및 컨퍼런스’를 세계 저명인사들에게 소개하고 홍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다음날인 8일, 연수단은 바르셀로나 직업학교와 교육청을 각각 방문했다. 이곳에서 학교 안전관리 및 안전교육을 주제로 안전업무 담당자들과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제 표준화 기구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따라 참여자 중심의 위험요인 확인, 위험요인별 효율적인 안전관리에 적합한 대처를 통한 실효성 높은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선순환 프로세스를 통한 안전계획 고도화 등의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어 이날 오후 바르셀로나 교육청을 찾았다. 교직원과 교육청 담당자가 1대1 매칭을 통해 학교안전업무를 내실화 하고 교사들이 안전교육 지도를 생활화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현장 모습.

프랑스 유학생들과 학교안전 예방 토론 가져

정훈 이사장을 비롯 연수단은 9일 프랑스 파리로 자리를 옮겨 11일까지 학교안전에 대한 선진국의 교육동향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먼저 한국교육원, OECD 한국 대표부,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을 찾아 프랑스 학교안전 정책사례 및 동향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 학교 안전관리 현황과 안전교육, 안전정책 특화사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 학교안전관리 효율화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 정규교과에 반영한 안전교육 실시를 통한 현장 실효성 강화 등에 대한 정책사례를 공유했다.

10일은 OECD 한국 대표부 방문,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유학생 간담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OECD 한국 대표부 방문하여, OECD 회원국의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정책에 대해 논의했고 오후에는 오후에는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유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연수단과 유학생들은 한국과 파리의 학교생활과 안전인식에 대해 토론하고 사람 중심의 사회적 문화 조성을 통해 학교 통학로 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 의식 향상 필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1일에는 바로셀로나와 파리에서 논의한 학교안전 정책사례에 대해 연수단원들과 강평회를 실시하여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평회는 4개조로 구분하여 조별 강평회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유한 뒤 국외연수를 정리하는 총강평회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은 △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체계화를 위한 지자체 협력 강화 △ 신종 재난에 적극적인 대응과 안전교육 체계 검토 △ 가정에서의 안전에 대한 책임 의식이 함양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교안전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이 OECD 한국 대표부 최상대 대사와 학교안전 정책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학교안전관리 정책 우수성 확인했다”

이에 대해 정훈 이사장은 “이번 국외연수에서 우리나라 학교안전관리 및 교육정책의 우수성을 확인할수 있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선순환 구조 학교안전 예방, 사회적 안전도모 등 3가지 정책 시사점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첫 번째 시사점으로 학교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첨단기술 활용을 꼽았다.

학교 안전업무 효율화 및 지역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 안전관리 요인별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 통합을 통한 안전업무 체계화, △ 지자체, 경찰청, 소방청 등 학교 안전관리 효율화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선순화 구조의 학교안전사고 예방 학교계획 체계화를 들었다.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은 ISO45001 국제 표준에 따라 학교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 위험요인별 적합한 대처방안에 대한 학교계획이 반영될 수 있는 정책 개발, △ 전년도 실태조사, 추진실적 등 성과 분석 결과 기반의 학교계획이 내실화 될 수 있는 현장 지원방안 마련 등이다.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파리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정 이사장은 학교 중심의 안전문화 조성을 통한 사회적 안전 도모를 강조했다.

정규교과에 반영한 안전교육 실시를 통한 현장 실효성 강화를 위해 △ 신종 재난 발생 및 사회 변화 대응과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체계 마련, △ 신체적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 건강에 대한 안전교육 및 상담지원 체계 마련, △ 학교급 개별 교과목에 안전교육 연계⸱통합 방안 마련될 수 있도록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학교안전 정책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학교안전 정책 발전 도약 및 홍보를 위해 국제적인 예방정책 교류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주관으로 ‘2024 세계 학교안전박람회 및 컨퍼런스’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국가별 정책사례 전시회를 통한 국제적인 학교안전 정책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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