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장에 이영 전 교육차관 물망 ..고영선 KDI부원장 급부상
한국교육개발원장에 이영 전 교육차관 물망 ..고영선 KDI부원장 급부상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1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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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서 교육차관 역임 .. 고영선 KDI부원장도 급부상
이영 한양대 교수
이영 한양대 교수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공석 중인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에 교육부 차관을 지낸 이영 한양대 교수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18일 알려진 가운데 고영선 KDI부원장의 임명 가능성도 강하게 점쳐진다. 

이영 전 차관과 고 부원장이 각축을 벌이는 구도다. 

이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교육부 차관으로 근무한 재정 전문가다. 이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운영한 아시아교육협회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교육부 역점사업인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글로컬대학 선정 심사에 참여했다.

역대 정통 교육학자들이  한국교육개발원장을 맡아왔던 관례에 비춰보면 경제학자의 발탁은 이례적이다. 교육계 순혈주의에 대한 현 정부의 불신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전 차관은 1965년 서울에서 출생해 상문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마쳤다.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 컨설턴트, 미국 매릴랜드대 경제학과 부설 IRIS 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대학구조개혁위원, 국민경제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다 이후 한양대에서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교육당국의 대학알리미 도입, 반값 등록금 정책 등을 평가하며 고등교육재정 전문가로 알려졌다.

대학구조개혁 찬성론자로 시장주의적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고 무상급식이나 무상복지는 국가부채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저하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견해를 여러 차례 밝혀오기도 했다.

최근 대교협 주최 세미나에서 “지역인재 생태계 조성을 위해 RISE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사업과의 연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 부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차관을 지냈다. 대학구조개혁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서울 대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해 한국산업경제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근무했다.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국정기획조정 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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