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가로막힌 회의실에서 벗어나 탁트인 한강공원에서 학교 현안을 토의하고 우수사례 나눔, 상호 컨설팅 등 부장교사들 간에 협력적 소통과 성장의 시간을 가졌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매년 두차례 부장교사 네트워크의 날을 운영, 교무·연구 부장교사 간의 소통·공유·협력 및 네트워크 장학 내실화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방식을 바꿔 소풍 가듯 야외에서 진행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날은 교무부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날이 운영됐고 오는 11월 2일에는 연구부장교사들을 위한 에듀 피크닉이 마련된다. 부장교사들의 번아웃을 막기위해 회복을 지원하고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는 게 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에듀 피크닉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2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는 교육지원청 관내 7개 지구별 부장교사 피크닉이 진행된다. ‘예술과 함께하는 Edu 피크닉’이란 이름이 붙여진 지구별 부장교사 네트워크 행사는 미술관 등지에서 실시된다.

행복한 학습자를 위한 예술 체험과 학교 교육과정 연계 방안,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 정책 제안 등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시간을 갖게 된다고 교육지원청은 밝혔다.

배영직 교육장은 “잇따른 교권 침해 사안으로 인해 교사들의 상실감이 큰 상황에서 이번 ‘부장교사 네트워크의 날: Edu 피크닉’ 운영이 과다한 업무로 지친 부장 교사들을 위한 따뜻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 협력의 교직 문화 확산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