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들 “2028 대입 개편안, 수능 영향력 확대 사교육 증가”
고교 교사들 “2028 대입 개편안, 수능 영향력 확대 사교육 증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10.2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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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지난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우리나라 고교 교사들은 2028 대입 개편 시안이 현장에 적용될 경우 수능 영향력 확대로 사교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학교 내신 5등급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병기로 인한 학생들의 입시경쟁 및 스트레스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사실은 전교조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전국 고교 교사 1,175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설문결과 학교 내신 5등급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병기로 인한 학생들의 입시경쟁 및 스트레스에 대해 89.1%가 크게 달라지지 않거나(48.4%) 심화할 것(43.7%)이라고 선택했다.

사교육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97.1%가 사교육의 영향력이 여전하거나(39.7%) 심화할 것(57.4%)이라는 의견을 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78%가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적합하지 않으며 고교학점제가 무력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선택과목 폐지로 인한 수능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79%가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되거나(51.9%) 변화 없이 그대로일 것(27.1%)이라고 답했다.

개편안이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파행이 심화하거나(75.4%) 별 영향이 없을 것(22.7%)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98.1%에 달했다.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서는 87.2%가 반대의견(절대 반대 46%, 반대 41.2%)을 선택했다. 수능의 전면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는 71.7%가 동의했고, 수능 자격고사화에 대해서도 80.2%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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