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의대정원이 확대 되면 상위권 대학 입시 판도가 격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Y 자연계와 이공계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재학생 이탈 등 쏠림현상으로 초토화 될 것이란 우려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서울대와 연대, 고대 학과의 50% 가량이 합격선안으로 들어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의대 합격선(국어·수학·탐구 합산점수 기준)은 종전보다 2.4점(0.8%)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대입에서는 국어, 수학, 탐구 3개 영역에서 평균 95.3 점을 받아야 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는데, 1000명 추가 합격을 가정하면 이 점수가 94.5점으로 0.8점 내려간다.
또 서울대, 연대, 고대의 91개 학과 중 의대 지원이 가능한 학과는 26개 학과로 28.6%였지만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현재 기준 44개 학과로 늘어 절반 가까이 의대 합격이 가능해 진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도 의약학계열 제외 합격점수 공개에 따르면 45개 학과 중 현재 기준 의대 지원 가능 학과는 3개 학과이지만 1,000명 의대 증원시 6개 학과(13.3%)로 늘어난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 정원의 규모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 일반학과 범위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의대 지원권에서 다소 거리가 있었던 학과도 의대 관심권 학과로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수시, 정시 선발인원, 지역인재 전형 방법 등 여러 복합적인 변수들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 단순화 시켜 의대 들어가기가 매우 쉬워질 수 있다라는 섣부른 예측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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