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로스쿨 신입생 절반 수도권 고교 출신 차지
지방 로스쿨 신입생 절반 수도권 고교 출신 차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10.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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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년 로스쿨 신입생 출신 고등학교 지역별 현황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지방 소재 로스쿨 신입생 분석 결과, 수도권 대학 출신은 81.2%였고, 수도권 고등학교 출신은 48.3%로 2명 중 1명꼴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로스쿨 신입생 가운데 88.5%가 수도권 대학 출신이었다.

서울에 소재한 로스쿨만 분석한 결과, 수도권 대학 출신은 94.45%였다. 나머지 5.55%의 상당수는 경찰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특수대학 출신들이 선발됐다.

SKY 로스쿨 신입생의 경우 서울대 95.9%, 연세대 95.9%, 고려대 93.9%가 수도권 대학 출신이다.

이들 대학은 한정된 일부 대학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3학년도 기준 10개 전후의 극소 대학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했다. 심지어 서울대의 경우 7개 내외의 소수 대학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했다.

지방 9개 대학(강원대·동아대·부산대·영남대·원광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 로스쿨 신입생의 고교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고교 출신 학생들이 차지한 비율이 무려 48.3%로 약 2명 중 1명꼴이었다.

강 의원은 “심지어 9개 지방대학 로스쿨 신입생 가운데 약 9%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이었다”며 “강남 출신들의 의대 점령이 로스쿨에서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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