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마약과 도박, 게임, 카페인 중독 실태와 위험성을 경고하고 학교에서 어떻게 지도가 이뤄져야 하는지를 다룬 책이 나왔다.
교육계 최고 논객으로 꼽히는 박정현 인천 만수북중학교 교사를 비롯 박재완 인천신현고 교감, 한종윤 인하사대부고 교사 등 3명이 공동으로 집필한 <중독된 아이들>이 출간과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독된 아이들>은 아이들의 중독에 관해 최근의 사례들과 현황을 밝히고 어떤 이유에서 중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약과 도박 중독 등 치명적인 중독은 물론 많은 아이들이 중독 경험을 갖고 있는 게임과 카페인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막연하게만 느끼고 있던 중독의 문제가 얼마나 우리 아이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 알게 되면 충격적일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생활지도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저자의 경험이 바탕이 된 이 책은 현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가 있다.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뺏으면 해결이 될까? 책에서는 게임에 중독된 원인을 분석해야 함을 강조한다.
현실의 도피가 이유인 아이에게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한다면 오히려 더 나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카페인 중독 역시 마찬가지로 카페인을 섭취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문제를 냉철히 지적하고 있다.
중독의 위험성을 밝히고 이어서 게임, 도박, 마약, 카페인 중독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아이들이 어떤 위험에 빠져있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우리 아이 그리고 우리 사회를 비춰 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우리 아이들, 부모님, 선생님 모두 함께 읽고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중독은 의존, 내성, 금단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우리 아이들이 나쁜 것에 중독되지 않고 좋은 사람과 꿈에 중독이 아닌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