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유력
[단독]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유력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10.15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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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후임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후임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새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공제회는 국가가 정한 특별법에 운영되는 교직원 복지기관 법인. 1971년 창립 이래 교직원들의 생활안정·복지 증진을 위한 공제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8월 말 현재 자산규모는 63조 원에 이른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된 교직원공제회 차기 이사장 공모 접수 결과 정 전 부의장을 포함, 전직 국회의원 등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에서는 이들 후보군 중 정 부의장 낙점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현 김상곤 이사장은 11월 10일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정 전 부의장은 1991년 경상남도 의원으로 시작, 2002년 제16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울산 중구에서만 내리 5선을 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국회부의장까지 지냈다.

호방한 성품이어서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인물로 알려졌다. 5선에 국회부의장까지 역임했지만 울산의 아파트 한 채가 전 재산일 정도로 청렴하다. 대학시절 불우 청소년들의 학업을 도와주는 야간학교 B.B.S(big brother and sister)에서 7년간 교사 생활을 한 경력이 있다. 

당시 경험은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쳐 정계 입문한 이후에도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고 있다.

정 전 부의장은 또 윤 대통령의 유명한 일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그는 2013년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만난 자리에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았다. 이 말은 윤 대통령의 대표하는 문구로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인식됐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주선해 주목을 받았고 이는 이후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주류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교직원공제회는 다음 달 3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후보를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 승인을 거쳐 선임된다. 차기 이사장은 11월 중 결정된다.

정 전 부의장은 1950년 생 울산 출신으로 ▲울산대 총학생회장 ▲울산대 총동창회장 ▲(주) 해성 대표 ▲신용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청년회의소 경남지구회장 ▲한국청년회의소 한국부회장 ▲경남 도의원 ▲국회의원 5선(16,17,18,19,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면서 장기기증과 각막기증을 서약했다. 현재 ▲사단법인 함께하는 아버지들 이사장 ▲한국조정협회 회장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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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2023-11-24 15:55:02
국정감사에서 윤석렬을 띄워준 보은인사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