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힘내세요” 서울 월촌중 학부모들 감사 편지
“선생님들 힘내세요” 서울 월촌중 학부모들 감사 편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09.2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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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촌중 학부모 공개수업 모습
서울 월촌중 학부모 공개수업 모습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요즘 학교와 선생님들께서 모두 힘든 시기인데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을 존경하고 친구들을 존중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륵 가정에서 지도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모두 착하고 반듯합니다.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학부모 대상 수업공개 이후 월촌중학교(교장 고광석)에 학부모로부터 전달된 따뜻한 메시지이다. 월촌중은 지난 13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6교시의 모든 수업을 공개했다. 평소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 약 300여명이 각 교실 및 특별실 등에서 수업을 참관했다.

최근 다양한 교권이슈로 공교육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공개수업이 이뤄진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는 더더욱 교육의 본질에 집중했다,

패들릿을 통한 협동학습이 진행되었던 영어 수업, 학생들의 발표로 이루어진 국어 수업, 학생들의 창의력이 빛나는 미술과 음악 수업 등 다양한 교과에 열중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이 지켜봤다.

수업 참관 후 학부모들이 익명으로 남긴 70여건의 참관록에는 하나의 부정적인 피드백 없이 교사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들 뿐이었다.

기술교과 담당 이모 교사는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수업을 계획할 당시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참관을 하시는 학부모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수업 준비에 기분좋은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공개 업무를 담당한 양 모 교사는 “QR코드를 통해 익명으로 참관 소감을 받는 것에 고민과 부담이 있었지만 막상 긍정적인 피드백으로만 이루어진 참관록을 보니 학부모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고 했다.

고광석 교장은 “최근 아픈 소식을 접하며 선생님들을 보는 마음이 무거웠는데 힘이되는 지지를 보내주시는 학부모들에게서 희망을 볼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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