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등교사로 출발해 장학사, 장학관을 거쳐 현재 서울 공진초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균 교장이 교육현장에서 쌓은 교육경험과 지식, 고민을 토대로 우리 아이들이 갖춰야 할 미래역량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자녀가 미래 시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교육 못지 않게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작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부모가 되기에 앞서 부모 역할을 잘하기 위한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아니면 ‘훌륭한 부모 되기’와 같은 일정한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엉뚱한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털어놨다.

그만큼 좋은 부모가 되기 어렵고, 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학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미래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으로 의사소통, 창의적 사고, 비판적 사고, 자기 관리, 갈등관리, 협력적 문제해결, 리더십,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등을 꼽았다.

모두 6개 장으로 구성된 역저 <불확실성 시대 자녀의 미래 역량>는 자녀 진로 고민부터 부모의 역할까지 진단과 원인분석, 해결방안 등을 쳬계적으로 다뤘다.

1장에서는 불확실성 시대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자녀의 진로에 대한 고민에 대해 언급했다, 2장에서는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소통을 위한 말하기와 듣기, 공감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3장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조명,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아픔, 갈등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하여 설명했고, 4장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자기주도학습의 이해 및 실천과 부모의 역할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5장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내용으로 창의성, 비판적 사고, 융합적 사고 능력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다. 마지막 6장은 미래역량과 부모 역할이라는 주제로 삼아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 가져야 할 기본 철학과 자녀의 성장 발달 및 성격에 대한 이해, 사회적 기술 훈련, 자기 관리, 리더십, 경제교육의 중요성 등의 기술돼 있다.

저자는 부모들이 자녀의 장래를 위한다는 이유만으로 교육하는 모든 것이 정말 자녀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이 모든 부모들에게 던지는 원초적 화두다.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