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사망은 우리사회 큰 경종" .. 교권보호 촉구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이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대 교수들이 24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대학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시국선언이 전국 초등교원 양성기관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이날 발표된 ‘교사의 생존권과 교권 보호를 위한 시국선언문’에는 서울교대 김용신 교수 등 25명이 서명하고 참여했다.
선언문은 “교육은 국가의 근본을 세우는 일이다. 교육활동을 교사로부터 존재가치를 확보한다”는 말문을 연 뒤 “이번 초등교사 사망 사건은 대한민국의 질서 정연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 온 교육계와 서울가족에게 큰 경종과 교훈을 줬다”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어 "지금 교사들은 참담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역사를 일궈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언문은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사실대로 진실을 밝힐 것 ▲수사기관은 사건의 진상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규명할 것 ▲국회는 교사의 교육활동와 교권이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보호되도록 책임지고 입법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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