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까지는 교장자격연수를 서울교대 등 대학에 위탁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197시간에 이르는 교장 자격연수 전과정을 연수원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한다.

초등ㆍ특수교장자격연수가 올해 특히 주목을 끈 것은 모듈형교육과정 때문이다. 연수원은 서울시교육청 자격연수 운영 지침에 따라 기본-전문역량을 바탕으로 하면서 교장으로 갖춰야 할 핵심역량을 기르는 5가지 주제를 설정, 질높은 연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수생 1차 평가에서 99%의 만족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

예비교장들을 대상으로 한 국외체험연수도 알찬 내용으로 짜여져 연수효과를 놀이는데 기여했다.

이번 연수는 덴마크와 핀란드 등 교육선진국에소 5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연수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들 국가로 떠나기 전 자료탐색, 현지 교장과 화상 인터뷰 연구주제 및 연수계획서 작성 등 철저한 준비작업에 먼저 이뤄졌다.

이들은 방문기간 중 덴마크 등 북유럽국가들의 행복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익히기도 했다.

국외체험연수를 마친 연수생들은 “경쟁보다는 협력의 과정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알고 작은 성공감과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지금까지 생각했던 교장 리더십과는 전혀 다른 학교장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연수원 괸계자는 “이번 자격연수를 통해 학교장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행복한 학교를 경영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연수생 모두가 학교경영의 통찰력을 깨닫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행복교육을 구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