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료 왜 현금만? 교총, 온라인 수납으로 교사 부담 덜어야
수능 응시료 왜 현금만? 교총, 온라인 수납으로 교사 부담 덜어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06.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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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한국교총이 수능 응시료를 현금이 아닌 온라인 수납시스템으로 개선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응시료를 학교에서 수납, 보관했다가 일괄 납부하는 시스템이어서 교사들의 부담이 크다는 이유다. 교총은 2024학년도 수능시험 세부시행계획 발표를 앞둔 29일 교육부에 ‘수능 응시료 납부 방법 개선 요구서’를 전달했다.

교총은 요구서에서 “지난 2019년 국민권익위 권고에 따라 수능 응시 수수료 납부 방법이 일부 개선돼 재학생들은 주로 스쿨뱅킹을 통해 납부하고 있지만 졸업생들은 스쿨뱅킹 등록 불가 등을 이유로 대부분 졸업한 학교로 찾아가 여전히 현금으로 납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약 2주간의 수능 원서 접수기간 동안 학교는 은행,교사는 수납원 역할까지 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총은 “진로진학 상담과 교과 지도, 수시원서 접수 및 수능원서 작성 등에 바쁜 교사들이 잔돈 준비하느라 은행엘 가고, 직접 받은 응시료를 보름 정도 보관했다가 일괄 납부하는 부담까지 짊어져 교육활동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능 응시 졸업생은 13~14만 명 정도로 17개 시도교육청 당 1만 명이 안 되는 반면 서울 지역 대학의 수시‧정시 응시생 수는 보통 4~5만 명에 달한다”며 “AI디지털시대를 강조하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여전히 현금 수납에 머물러 있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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