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교육지원청,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 실시
서울동부교육지원청,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 실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05.2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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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교육청 주관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이 18일 서울 용두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서울동부교육청 주관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이 18일 서울 용두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동부교육지원청 제공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서울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애경)은 관내 초·중·고 35개교 7,36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8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동부 생명존중 전문지원단 소속 임상심리전문가 등 외부 전문강사가 교육을 담당한다.

생명존중교육을 통해 불안‧우울‧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을 인식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익힘으로써 학생들의 자해 및 자살 시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및 불안장애를 겪은 아동‧청소년은 2019년 5만433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년 새 6만346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24일 112에 접수된 서울시내 하루 평균 자살 관련 신고는 4월 1일~16일에 비해 30.1% 늘었다.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청소년 자살관련 신고도 23건이나 된다.

동부 생명존중 전문지원단은 임상심리전문가 및 현장 심리치료 경력 10년 이상의 박사급 전문가들로 구성돼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 생명존중교육 자료를 면밀히 검토·논의하고, 초·중·고 학교급을 고려하여 교육내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용두초 생명존중교육에 참여한 김수진 연구원(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구체인 스트레스 대처 방법 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의 자해를 발견한 경우 바람직한 대응법을 함께 생각함으로써 모든 학생을 위한 생명존중교육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동부교육지원청은 이달부터 7월까지를 생명존중교육 집중운영의 달을 운영한다. 집중 교육을 통해 위기 징후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극단적 선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맞춤형 상담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이외에 학부모, 학교관리자, 교사 대상 맞춤형 생명존중 연수를 통해 촘촘한 위기 지원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애경 교육장은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심리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학교의 생명존중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심리‧정서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촘촘하고 체계적인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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