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산 서울시의원 "IB도입 땐 사교육 팽창 .. 대입 연계는 안된다"
박강산 서울시의원 "IB도입 땐 사교육 팽창 .. 대입 연계는 안된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2.28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강산 서울시의원
박강산 서울시의원

[에듀프레스 김민정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은 28일 제316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업무보고 과정에서 “IB 도입이 대학입시와 연계되면 한국의 특수한 사교육 시장을 팽창시킬 수 있다”며 섬세한 정책 설계와 추진을 당부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과정과 국제 인증프로그램으로, 토론형·프로젝트 수업과 논·서술형 절대평가 체제를 특징으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형 바칼로레아(KB)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IB 공교육 도입 의의와 과제’ 세미나에서 하태경 국회의원이 IB를 대입과 연계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IB와 대입 연계의 선을 그은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을 다양한 공론의 장에서 적극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며 “IB 도입과 대입 연계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박 의원은 또 “IB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한국의 특수한 입시 문화에서 IB를 대입과 연계할 경우에 과거 대입논술의 사례처럼 사교육 시장이 팽창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