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부터 20대에 유혹이 가장 심하고 실수도 많이 합니다. 학창시절에는 외로움도 많이 타고 친구로 부터 상처를 받아 괴로워합니다.
자녀는 지금 작은 보트를 혼자 타고 힘들게 노를 젓고 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여러 유혹을 받으며 가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멀리서 망원경으로 보면 한심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빨리 가라고’ 소리치는 것은 노를 젓는 자녀에게 도리어 힘만 빼는 것입니다.
자녀가 젓는 보트가 방향이 바르다면 ‘많이 힘들지’ 응원해주고 손바닥에 잡힌 물집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자녀와 대화할 때 부모가 먼저 오픈하여 잘못한 것은 사과함으로 자녀도 스스로 오픈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가 이야기하면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해주시고 부모님도 학창시절 실수한 이야기를 경험으로 들려주세요.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자녀는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과 이야기한 후 자녀와 부모 모두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합니다.
우리 자녀는 하루 하루 변화가 빠른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 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새롭게 배우고 할 일도 많습니다.
자녀가 우리의 학창 시절보다도 훨씬 잘하고 있다고 믿어 주어야 합니다. 노를 젓는 자녀가 물집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로 손 장갑을 만들어주세요.
자녀 교육에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부모 역할 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자녀는 돈 보다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며 공감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을 원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녀 앞길을 열어주시는 부모님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 부모님께서 나를 키우며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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