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이날 "안정적인 방역 및 학사운영 체계 전환을 위해 준비단계(4.21.~4.30.)–이행단계(5.1.~5.22.)–안착단계(5.23.~1학기)를 거쳐 교육활동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모든 학교는 정상등교를 실시하여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 본격 추진된다.

방역 목적의 원격수업 방식은 종료하고, 학습 흥미 유발, 성취도 제고 등 교육의 효과성 제고의 목적으로만 원격수업이 활용된다.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전면 재개된다. 유치원은 또래놀이, 바깥 놀이, 신체활동이 가능하고 초중고교에서 모둠형 수행 평가와 특별실 공동이용, 이동식 수업, 숙박형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그리고 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다만 이같은 외부 활동 프로그램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사전 동의를 받아 시행된다.

방역당국의 확진자 격리 의무 방침이 격리 권고로 전환되면 1학기 기말고사에서는 확진학생도 응시할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방역당국에서 확진자 격리가 의무가 아니라 권고로 방침이 변경될 경우 학생들이 등교라든가 기말고사 응시가 모두 가능해진다"면서 "이것은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등교, 출결 이런 공동적인 학사 운영의 지침과 기준은 교육부가 마련해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정학습일은 지금처럼 57일간 사용할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이용한 선제검사는 시·도교육청별 여건을 고려하여 자율적 실시된다. 사실상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강화했던 선제검사, 학교 자체조사 부담을 줄여서 방역을 완화하지만 방역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하루 2번의 발열검사, 주기적인 환기, 그리고 급식실 칸막이 운영이나 방역인력 운영, 일시적 관찰실 운영 등은 1학기 말까지 유지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대신 보건용·비말차단용·수술용마스크 착용이 가능해 진다.

교육부는 또 안착단계인 5월 23일부터는 자가진단 앱은 계속 운영하되, 방역당국의 확진자 격리 기준 등을 고려하여 일부 자가 진단항목 일부 보완 예정이다.

확진교원을 대체할 목적으로 마련된 계약제교원 관련 완화된 지침을 연말까지 적용하여 교원 회복과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유 장관은“방역 당국의 오미크론 이후(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과 연계하여 4월 중 준비를 거쳐 5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 및 온전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대학 또한 대면교육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