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노조, 국가돌봄청 - 초등취학연령 인하 정세균 공약 비판
유치원교사노조, 국가돌봄청 - 초등취학연령 인하 정세균 공약 비판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8.27 22:27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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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27일 정세윤 대선 예비후보의 국가돌봄청 신설 공약을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유아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것을 당부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돌봄의 국가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돌봄청을 신설하고 초등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춘다는 내용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교육공약에 대해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가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한 정책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26일 교육공약 발표를 통해 정 전 총리는 4-4-4 시스템 등 다양한 학제를 허용하고, 이에 따라 취학연령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겠다고 했다.

또 국가돌봄청을 만들어 보육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돌봄정책 중요성을 감안 여러 부처의 돌봄 기능을 통합해 이를 전담할 국가돌봄청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치원교사노조는 27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돌봄에만 치중한 정 전 총리의 교육공약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한 채로 보육과 돌봄에 치중한 국가돌봄청 설치에 대한 내용이나, 개인차가 큰 유아기의 발달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취학연령 하향이 강조된 교육공약 발표는 적절치 못하다고 비난했다.

유아들을 보육과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생애 초기 교육을 단순한 돌봄활동으로 치부하는 단순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취학연령 인하 공약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밝혔다. 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기 아동의 경우 연령이 같더라도 출생 월에 따라 발달에 대한 개인차가 몹시 크다”고 전제하고 “유아들의 발달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취학연령 인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취학 후의 학교교육과, 보육 및 돌봄만 강조한 정 전 총리의 교육정책들을 보며 유아교육 현장의 구성원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기사제보 edupres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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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2021-08-28 22:44:54
교육공약이라면 당연히 교육현장의 고충과 의견을 반영해야 합니다. 교육공약 안에 돌봄청과 보육 이야기가 나오는 것부터가 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듯…

윤은혜 2021-08-30 17:31:23
유아교육을 하나도 모르면 저런말을 할 수 있다.
자기 애도 안키워본 사람들이 유아에 대해 논하는게 우습다

이효정 2021-08-30 18:18:40
8살 되도 학교 책상 앉아 수업유지 너무 힘든 판국에 7살이 학교 가라니 ᆢ어이없다

박다솜 2021-08-29 15:04:58
후보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유아교육 공약 모두 아주 eong mang입니다. 뭐 원체 없기도 하고요. 더민주에서 경선 후 공약 합치게 되면 꼭 현장이야기 들어주십시오.

캠프에 보육 말고 유아교육 전문가가 있나요? 있다면 그 전문가가 여태껏 보육과 jjam jja mi해온 cartel은 아닌가요?
유아교육의 전문가는 이익집단이나 현장에 오지도 않고 원론만 읊어대는 교수들이 아니라, 아래서 매일 sssssang show하며 고생하는 일반 평교사입니다.

조만간 현장 소리를 들고 찾아 뵙고 싶네요.

전지영 2021-08-29 10:52:19
유아들에 대한 이해도 없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이
상당히 비상식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국가돌봄청이라는 공식적 명칭도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의견으로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