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해 교원평가 실시할 듯... 동료평가 제외 등 간소화 신중 검토
[단독] 올해 교원평가 실시할 듯... 동료평가 제외 등 간소화 신중 검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4.05 16:33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유예됐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가 올해는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원평가를 둘러싸고 교육현장과 학부모들 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2년 연속 유예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실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한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평가 실시 여부에 대해 교육부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게 없다”면서도 “학부모 단체를 중심으로 교원평가 실시 요구가 거세 이를 무시하고 유예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교육부가 교원평가를 실시한다면 예년과 달리 교사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는 간소화된 방식으로 연착륙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전국시도교육감들이 교원평가 유예를 공식 요구, 한때 올해도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최근에는 원격수업 등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간소화된 평가라도 실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육계에서는 올해 교원평가가 실시될 경우 예년과 달리 동료교원 평가는 제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정상적인 평가가 어렵다는 현실적인 고려와 함께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주자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학생과 학부모 평가 역시 모바일을 이용하는 등 간편 평가 방식이 도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과 달리 교총과 전교조 등 교직단체는 교원평가 유예와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는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교원평가 실시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이르면 4월 중순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피아식별은정확히 2021-04-07 13:00:48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육부 추진사업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2019년부터 교육부에 폐지를 건의하고 있습니다.
성과급도 수당으로 지급해달라고 하구요.
목소리를 내시더라도 피아([彼我) 식별은 정확히 해야될 것 같아서요.

제도를만든사람도평가받자 2021-04-05 21:39:02
친절과 공정이 몸에 밴 훌륭한 장학사님 물론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뽑고 물건 선정하는 데 평가기준도 제시안하는
기본의 기본도 안 지키는 장학사님도 있었습니다
교사가 소수의 학생 의견이라고 아쉬운 점, 바라는 점
귀담아 청취할 동안 교육청 장학사님들은 뭐 했습니까?
학부모, 교사의 의견 교원평가를 통해 듣고 피드백 받으셔야
한국의 교육이 발전하고, 본인들이 만든 제도에 본인들은
쏙 빠진다는 오해는 사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청 장학사님,
직원들 포함하신다면 올해 교원평가 기꺼이 찬성합니다!

공정한평가란 2021-04-05 21:09:51
교육청이 학교를 관리하는곳이 아닙니다 서로 돕는관계입니다 그들도 학부모 교원에게 평가를 받아야함이 당연합니다 원래 그것이 먼저 선행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학사도교원평가를 2021-04-05 17:02:44
교원평가를 올해 실시하게 된다면, 교육청 장학사님들도 그들의 교육 서비스에 대하여 수요자인 학부모, 교사에게 교원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문해보시면 대다수가 동의할 것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데 위에서 모범을 보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