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 부터 사색' 신영복 교수, 암 투병 끝 별세
'감옥으로 부터 사색' 신영복 교수, 암 투병 끝 별세
  • 에듀프레스
  • 승인 2016.0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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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15일 향년 75세 나이로 별세했다.

신교수는 2014년 피부암 진단을 받고 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성공회대는 신 교수의 장례를 학교장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으며 빈소는 성공회대학교 대학성당에 이날 오후 2시부터 18일 오전 11시까지 마련된다.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나온 그는 대학 강단에 선 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년 넘게 복역하던 고인은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고 같은 해 옥중 서간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펴냈다.

또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1·2’,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처음처럼’, ‘변방을 찾아서’ 등 작품을 출간했다.

신 교수는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하기 시작한 뒤 약 20년 동안 대학 강단에 섰다. 2006년 은퇴한 뒤에도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지난해 제19회 만해문예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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