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임금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경기도교육청을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을 향해 경기교사노조가 ‘교육과 돌봄을 혼동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방과후전담사들이 돌봄을 수업으로 칭하면서 교사들과 같은 일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교육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했다.
경기교사노조는 1일 밤 ‘교사들의 전문성을 침해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논평을 내고 “교사와 방과후전담사는 엄연히 채용 조건과 목적, 자격이 다르고 수업은 교사 고유의 권한”이라며 “방과후전담사는 교사들과 같은 공간에 근무한다고 해서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를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차이와 차별을 혼동하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방과후전담사의)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한 행태에 경기도 11만 교사는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교사노조는 또 4시간 돌봄을 하며 6시간 근무를 하는 전담사들은 어떠한 행정업무도 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단체협약을 맺은 사실을 공개한 뒤 “돌봄 이외의 행정업무는 모두 교사에게 전가하고 교사들이 업무공백을 메꾸고 있는 현실은 왜 외면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유치원 운영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방과후전담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꺾는 일부 전담사의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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