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총회장,“교육격차 해소는 절체절명 과제 ..기초학력보장법 제정 서둘러야”
하윤수 교총회장,“교육격차 해소는 절체절명 과제 ..기초학력보장법 제정 서둘러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5.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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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10~16일 교육주간 운영 .. 영상전-교원인식 설문조사 발표
박남기 교수, "교총이 미래교육 바르게 이끄는 북극성 역할 기대"
하윤수 한국교총회장은 7일 교육주간 특별메시지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기초학력보장법 제정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윤수 한국교총회장은 7일 교육주간 특별메시지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기초학력보장법 제정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교육격차 해소는 우리 교육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가 됐다. 국가적으로도 적시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세대에게 더 큰 사회적, 교육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7일 교육주간을 맞아 발표한 특별메시지를 통해 “원격수업 등 코로나19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로 가정환경에 따라 학습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교육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교육격차 해소에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학력 격차와 저하가 심화되고 있는데 그 실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도 없다는 점”이라며 “그런데도 교육당국은 기초학력 진단을 위한 근본대책보다는 단기 미봉책 처방만 반복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하 회장은 “기초학력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자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개인의 자아실현은 물론 타인과 소통하고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기초학력보장법 제정을 서두르고, 정부는 국가 차원의 표준화된 진단․평가체계와 학습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모든 선생님들은 위기에 처한 아이들의 학습 지원을 다시 한 번 세심하게 살피자”고 호소했다.

교총은 오는 15일 제 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을 교육주간으로 선포하고 △교총회장 특별 메시지 발표 및 교육주간 주제해설집 발간 △교육주간 사진․영상 공모전 등 이벤트 진행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 스승의 날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작년처럼 별도 기념식을 생략하고, 14일 교육공로자 분야 별 대표를 초청, 표창‧간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교총은 밝혔다.

교육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교육주간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원 대상으로 ‘교육주간 사진 및 영상 공모전’을 4일까지 진행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은 교총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교육주간 주제 해설을 통해 “최근 10여년 간 우리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PISA 테스트에서도 우리나라는 집단 간 학력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위 국가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육주간 주제 선언이 우리 교육이 직면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미래교육의 바른 방향을 탐색하는 데 있어 북극성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 대의원회 의결로 1953년부터 시작한 교육주간은 올해로 제69회째를 맞는다.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국가를 교육으로 재건하자는 기치 하에, 교육자에게는 긍지와 사명감을 품게 하고, 사회에는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매년 교육주간 주제는 우리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과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담아 왔다. 제1회 주제는 전쟁의 상처를 씻고 폐허화된 교육을 복구하자는 취지에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학교로 만들 수 있는가’로 설정․운영했다. <기사제보 edupres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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