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목초의 특별한 어린이 날 .. “코로나 없는 세상서 친구들과 놀고 싶어요”
서울 양목초의 특별한 어린이 날 .. “코로나 없는 세상서 친구들과 놀고 싶어요”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5.05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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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교장 등 선생님들 어린이날 맞아 전교생에 선물꾸러미 전달
손기서 강서양천 교육지원국장- 송재범 신서고 교장 축하 메시지도

제 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양목초등학교 교사들이 아침 등교맞이 시간을 이용, 전교생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제 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양목초등학교 교사들이 아침 등교맞이 시간을 이용, 전교생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서울양목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올해 어린이날은 특별했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 이틀에 걸쳐 전교생이 어린이날 선물을 한아름 받았다. 코로나 19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학생들을 안타깝게 여긴 이 학교 김현숙 교장과 선생님들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등교맞이 시간에 나눠준 것이다.

선물꾸러미 안에는 ‘오늘 감사한 일 적기’,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 ‘양목어린이들이 꿈꾸는 세상이란?’ 등의 감사카드가 들어있었다.

학생들은 감사카드에 ‘어린이날 축하와 선물 받은 일’, ‘수업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과 있어서 감사합니다.’, ‘친구가 내짐을 들어주었다’ 등 감사한 일들을 적었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 카드에는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맛있는 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들이 적혀 있었다.

또 ‘양목어린이들이 꿈꾸는 세상이란?’ 카드에는 ‘매일 학교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스크 벗고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친구들과 노는 세상을 꿈꿔요’, ‘환경이 좋은 세상을 꿈꿔요’,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를 꿈꿔요’ 등을 적으며 코로나 없는 세상이 이뤄지길 소망했다.

손기서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이 양목초 어린이날 행사를 축하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손기서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이 양목초 어린이날 행사를 축하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학생들을 더욱 놀라게 했던 것은 손기서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손기서 국장과 인근 신서고 송재범 교장이 전달한 깜짝 축하메시지였다.

손 국장은 동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이자 부모님들의 꿈인 양목초 학생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살기를 축원했다.

직접 학교를 방문한 송 교장은 “여러분이 행복해야 선생님도 행복하고 여러분이 건강해야 선생님도 건강한 것이니 늘 웃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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