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노조, “진단키트 도입 학교내 전파 위험 크다” 반대
보건교사노조, “진단키트 도입 학교내 전파 위험 크다” 반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4.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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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학교 도입 방안을 검토한 지 하루 만에 교육계가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신속진단키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데다, 검체 채취과정에서 오히려 전파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전국보건교사노조는 14일 ‘자가검진키트는 코로나19 학교 방역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입장문을 통해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에서 자가진단키트를 학교방역 시범사업과 연관 언급한 것’에 대하여 성급한 판단이라고 평가한다”면서 “자가진단키트는 정확도와 민감도가 낮아 코로나19 감염 유무에 대한 진단 결과 신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진 과정을 학교에 강요하게 될 경우, 검체채취 과정에서 오히려 전파 위험성만 증가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유지해 온 학교방역의 체계를 흔들고, 전파 가능성을 높이며,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에는 자가진단키트 시범 사업 불가입장을 분명히 하여 학교 현장의 혼란과 불안을 해소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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