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 이의신청, 661건 접수.. 한국사 복수정답 여부 검토
2017학년도 수능 이의신청, 661건 접수.. 한국사 복수정답 여부 검토
  • 김민지기자
  • 승인 2016.11.2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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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항과 정답에 대해 661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이의신청 마감시한인 21일 오후 6시까지 국어 249건, 수학 39건, 영어 42건, 사회탐구 159건, 과학탐구 144건 등 총 661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09건보다 248건 줄어든 규모다.

우선  올해 수능에서 처음으로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을 두고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제는 보기에서 제시한 선고문을 보고 구한말 창간된 신문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문항이다.

평가원은 정답을 1번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했다'로 제시했지만,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 역시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평가원은 이례적으로 이번 일을 '중대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국어 영역에서는 음절의 종성과 관련된 음운변동 현상을 묻는 12번도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제시됐다.

한편 교육부와 평가원은 한국사 복수정답 논란과 관련, 오는 26~28일 사이에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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