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올 수능 난이도 평년 수준 유지 .. 인위적 조정 안한다”
유은혜, “올 수능 난이도 평년 수준 유지 .. 인위적 조정 안한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1.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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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질문에 답변하고있다.
2일 신문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질문에 답변하고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장기화로 수능 난도 하향 조정 필요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인위적 (난도) 조정은 현장의 혼란이 클 것"이라며 평년 수준을 유지할 입장을 재확인했다.

코로나 19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수능에서 재학생들이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수능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유 장관은 이를 정면 부인했다.

유 부총리는 또 수능의 안정적 운영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용 시험장 113여 곳을 만드는 등 만반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사회 및 교육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확진자·자가격리자·유증상자 감독관은 방역 복장을 갖춰야 하므로 실질적 준비를 시작했다"며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 밀집도 완화나 학급당 인원수 감축 문제와 관련해서는 '변화된 상황'에 부합하는 교원수급 정책과 학사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부총리는 "학급당 학생 수는 지역 차가 큰데 서울·경기와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어떻게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준비 중"이라며 "교사 수급과 관련된 교원정책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장하성 주중 대사의 법인카드 부적절 사용 논란과 관련해 '봐주기 의혹'을 부인했다.

유 부총리는 "특정인에 대한 '봐주기'는 있을 수 없다. 다른 대학의 동일한 사례에 대해서도 같은 조처를 하고 있다"며 "퇴직 교원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징계 요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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