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학 칼럼] 1급 정교사 자격연수 평가체제 획기적 개선
[김창학 칼럼] 1급 정교사 자격연수 평가체제 획기적 개선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4.21 09: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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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창학 서울양천중학교 교감
김창학 서울양천중 교감
김창학 서울양천중 교감

교육부는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성적을 연수성적 조견표를 적용하여 상대평가 점수를 부여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연수생의 성취 정도를 절대적인 점수로 평가하여 부여하는 절대평가로 전환한다고 발표하였다.

정교사 1급 자격연수 시험성적 취득에 대한 과도한 경쟁 및 부담을 완화하고 연수생 간 협력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1급 자격연수 성적이 낮은 교원의 승진 포기 및 내적 동기 저하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2020년 5월 1일 이후 실시되는 1정 자격연수부터 적용한다고 일선 학교에 전달하였다.

연수생이 취득한 점수가 일정기준(60점)을 상회하면 자격연수를 수료하는 P/F방식으로 바뀐다. 늦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반기는 분위기이다.

2006년부터 연수성적 조견표에 의해 상대평가를 부여하던 방식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변경한다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승진을 준비하는 현장 교사들은 1정 자격연수 성적이 낮은 교사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필요없는 상담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대학원을 찾아야만 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20여 년 전에 취득한 1정 자격연수 성적이 교감 자격연수와 승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줬기 때문에 중도에 승진을 포기하고 학교 현장에서는 또 다른 부작용이 있었다는 사실을 교육 당국은 뒤늦게 개선한다는 것이다.

다만 교육부는 자격연수 성적이 교감 자격연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 연수의 질 확보를 위하여 분임학습, 실행학습, 연구활동 등 수행 위주의 교육과정 개설을 장려하여 연수효과를 제고하고 연수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과 동시에 일부 불성실하거나 비협조적인 일부 연수생에 대한 패널티를 강화하는 등 연수생의 책무성을 제고하여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자격연수의 질 하락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교사들의 반응은 요즘 교사들은 연수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연수의 질이 떨어질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연수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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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찬성 2023-02-03 19:01:12
20년전 멋모를 시절 줄세우기 성적이 교감이 되는것의 절대적인 점수라는것이 가혹합니다 없애주세요

교육현장 2020-08-30 11:50:10
교감승진시 1정 자격연수 성적 폐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