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희망직업 1위 ‘운동선수’ ‘교사’.. 생명과학자·연주가 급부상
초중고생 희망직업 1위 ‘운동선수’ ‘교사’.. 생명과학자·연주가 급부상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12.1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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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희망 직업 조사에서 운동선수와 교사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교사, 크리에이터 순으로 희망직업을 꼽았고 중학생은 교사, 의사, 경찰관을, 고등학생은 교사, 경찰관, 간호사 순으로 각각 희망했다.

지난해 10위권에 진입했던 유튜버는 3위로 올라서 강세를 보였다. 생명·자연과학자, 연주가/작곡가, 마케팅 홍보전문가 등이 새롭게 희망 직업군으로 떠올랐다. 그만큼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중고생 희망직업 1위 교사는 희망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1천200개 초중고 학생 2만4천783명, 학부모 1만6천495명, 교원 2천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벌인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11.6%의 선택을 받은 운동선수였다. 2위는 교사(6.9%)였다. 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고 운동선수에게 1위를 내줬다.

초등학생은 운동선수와 교사에 이어 크리에이터, 의사, 조리사(요리사), 프로게이머, 경찰, 법률전문가, 가수, 뷰티디자이너를 원했다.

중학생 희망직업은 교사가 1위였다. 의사, 경찰, 운동선수, 뷰티 디자이너, 조리사(요리사), 군인, 공무원, 컴퓨터공학자, 간호사가 뒤를 이었다.

고등학생 희망직업 1위도 중학생과 마찬가지로 교사였고 이어 경찰관, 간호사, 컴퓨터공학자, 군인, 생명·자연과학연구원, 건축가·건축디자이너, 항공기 승무원, 공무원, 경영자 순이었다.

교사를 꿈꾸는 학생 비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10.9%와 7.4%로 10여년 전인 2009년보다 7.2%포인트와 5.0%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가 좋아한일이라서’ ‘내가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이어 돈을 많이 벌수 있을거 같아서가 그 뒤를 이었다. 돈을 많이 벌수 있을거 같아서는 중고생 응답자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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