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특권·불평등 재생산하는 입시제도 혁신”
유은혜, “특권·불평등 재생산하는 입시제도 혁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9.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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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부정적 요소 덜어내고 큰 틀 대학교육 개선 고민 중" 밝혀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서울 당곡고등학교를 방문,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학종 개편과 관련, 특권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서울 당곡고등학교를 방문,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학종 개편과 관련, 특권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16일 대입제도 개선과 관련, “특권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입시제도를 혁신하고 개혁해 누구나 흥미과 소질과 역량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열린 고등학교 무상교육 일반고 현장방문에서 “비교과가 포함돼 있는 학종은 굉장히 불공정한 요소가 있는 것으로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다”며 “부정적 요소가 있는 부분은 제도적으로 덜어내고 미래교육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딸 논란을 의식한 듯 “과거 입시제도는 논문이나 스펙을 쌓는 것을 제도적으로 권장했지만 폐단이 심해 지금은 모두 없어 졌다”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학종은 국민들 눈에는 특권과 불평등을 양산하는 제도로 이해되고 있어 이걸 제도적으로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고민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차제에 대학 교육의 질도 높이고 대학입시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대학교육 체제 전반의 전환이라고 하는 그런 방향에서 근본적인 고민과 대안들을 마련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단기적으로 첨예한 부분이 있어 교육감이나 학부모님들 의견 청취하려 한다”며 “제도 개선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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