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학교에 ‘주차장+체육관’, 학생·주민 공동 이용 모델 제시
조희연, 학교에 ‘주차장+체육관’, 학생·주민 공동 이용 모델 제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6.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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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 주차난 해결을 위해 학교 부지에 주차장과 체육관을 신설,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1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학교지하에 주차 공간으로 2~3층을 넣고, 지상에는 체육관 2개동을 넣어 한 동은 마을 주민들이 사용하고 한 동은 학교에서 사용하는 ‘주차 및 생활 복합 공간 모델’을 4개 권역에 시범적으로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만성적 주차난 해결을 위해 일선 학교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양민규의원의 질의에 조교육감은 이같은 복합공간 모델을 제시했다.

다만 조 교육감은 안전 책임 문제 등으로 학교 구성원들이 교내 주차장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학교 부지에 주차장과 체육관을 신설, 학교와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학생들의 안전이 담보돼야 하고 시설을 갖추는데 필요한 예산확보 등 지방자치단체와 사전협의가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교에 주차장과 체육관이 결합된 생활복합공간은 서울 언주초등학교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언주초는 지난 2010년 사업비 200여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5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지어졌다.

지상 1층에서 5층까지는 교실과 체육관, 도서관, 식당 등 학교시설로 사용되며 지하 1층은 19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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