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 “현대중공업은 울산의 피와 땀.. 서울이전 안돼”
노옥희 교육감, “현대중공업은 울산의 피와 땀.. 서울이전 안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5.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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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노옥희 울산교육감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현대중공업의 서울이전과 물적분할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발표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노 교육감은 30일 '현대중공업은 울산시민과 노동자들의 자산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현대중공업은 울산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울산의 자산”이라며 “법인분할과 서울이전이 이뤄지면 울산은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입게 된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노 교육감은 이어 “울산시민의 절대다수는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과 본사 서울이전을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고용불안과 경제상황의 악화는 결국 경제적 불평등과 교육격차를 심화시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게 할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노교육감의 이번 성명은 31일로 예정된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를 의식한 것으로 교육감이 지역 기업체 이전에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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