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혁신학교 9년 만에 처음 일반학교 1500학급 150만원 지원
조희연, 혁신학교 9년 만에 처음 일반학교 1500학급 150만원 지원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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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늦었지만 다행” 환영.. 김경 의원 “서울교육 균형 발전 기대”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서울시내 혁신학교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일반학교에 학급당 150만원이내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 혁신학교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 3~6학년 1500학급을 대상으로 1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일반학교 3~6학년 8466학급 중 18%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운영비 지원은 수업·평가 혁신 방안인 ‘우리가 꿈꾸는 교실’ 사업의 핵심인 ‘협력적 창의지성·감성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협력적 프로젝트 활동’과 ‘학생 참여 선택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꿈꾸는 교실 운영비 지원은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학년 단위, 팀(주제) 단위, 개별(학급) 단위로 2월중 공모신청을 받아 3~4월 중 지급한다. 선정된 후에는 교실혁신을 위한 자료구입비, 체험학습비, 도서구입비 등에 운영비를 사용할 수 있다.

학급단위로 공모 신청, 선정되면 150만원, 학년이나 팀 단위로 선정되면 2~5학급은 학급당 100만원, 6학급 이상이면 신청학교나 팀 단위로 6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혁신학교 아닌 일반학교 학급에 교실혁신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교육현장에서는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혁신학교에 비해 소외됐던 일반학교에 교육당국이 직접 예산지원에 나선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병식 서울교총회장은 “만시지탄이 없지는 않지만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과정을 중시하고 수업과 평가방법의 혁신과 교사지원에 적극 나선 것은 환영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위기에 놓였던 일반학교 교수학습 개선 예산을 살려낸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소외됐던 일반학교에 학급마다 수업혁신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면서 “이를 계기로 서울교육에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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