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학제개편, 2022년 통합 6년제 도입.. 2+4년제와 병행
약대 학제개편, 2022년 통합 6년제 도입.. 2+4년제와 병행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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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약대 학제가 현행 2+4년제와 통합 6년제가 병행된다. 교육부는 9일 약대학제를 현행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2+4년제는 약대가 아닌 다른 학과․학부 등에서 2년 이상 기초․소양교육 이수 후 약대에 편입하여 4년의 전공교육을 이수하는 교육체제인 반면 통합 6년제는 신입생 때부터 6년 동안 기초․소양 교육 및 전공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약학대학 학제개편방안을 담은 고등교육법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 2006년 이후 약대는 2+4 학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2+4체제가 이공계 교육을 황폐화 하고 대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통합 6년제 도입을 결정했다.

다만 6년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교수인력 확보와 대학 내 정원조정 등 현실적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에서 2+4 체제와 6년제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또 2022 약대입시에는 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 가족지원대상자 등 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을 약대 입학정원의 7% 이상 정원 외로 선발한다.

지방 소재 약대의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약대 입학정원의 30%(강원․제주권은 15%) 이상 선발하게 된다. 약학 교육의 사회적 책무성을 확보하고 공공성 제고를 사회적 취약계층의 교육기회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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