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초, 송편 빚기 올해도 빠질 수 없죠
도신초, 송편 빚기 올해도 빠질 수 없죠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09.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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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명절을 보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런데 학교에서 명절을 보내는 방법도 학교마다 다양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 도신초등학교는 추석을 앞두면 송편을 빚는 재밌는 풍경이 펼쳐진다.

지난 29일에는 모든 전교생의 수업은 똑같았다. 바로 송편 빚기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1학년 학생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든 작은 송편부터, 고학년 학생들의 꽤 그럴듯한 송편까지 가지각색의 모양들이다. 그런데 학생들의 송편 빚는 솜씨가 하루 이틀 해본 게 아닌 것 같다.

알고 보니 도신초등학교는 친환경 송편 만들기 식문화 교육을 2011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어, 벌써 7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체험활동이었다.

이현주 교장은 최근 직접 송편을 만드는 집이 얼마나 있겠느냐며, 전통을 잃어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시행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학교장은 “전통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한편 학급 친구들과 재미있게 만들고 또 점심시간에 본인이 직접 만든 송편을 먹어봄으로써 소중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을 마치며, 올해는 또 어떤 특별한 송편을 만들었는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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