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개대 수시 경쟁률 상승 .. 고대 14.66대 1, 연대 14.64 대 1

2021-09-14     김민정 기자
수시원서

[에듀프레스 김민정기자] 13일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서울대를 비롯 서울소재 8개교 평균 경쟁률은 18.57대 1로 전년도 16.09대 1보다 상승했다.

대학별로는 연세대를 제외하면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7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고려대가 14.66대 1로 전년도 9.54대 1보다 크게 상승한 반면 연세대는 14.64대 1로 전년도 18.06대 1보다 하락했다.

고려대는 수시 모집인원이 크게 축소된 것과 지원자격이 졸업생 포함하여 고3 재학생 등에서 지원자격의 제한이 없고,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어 수험생들의 지원 부담이 없었던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고, 면접을 없앤 학교추천전형도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에 연세대 논술전형은 논술고사(10월 2일)가 전년과 달리 수능 이전에 실시해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으로 지원자가 크게 줄었다. 학생부교과(추천형)전형도 추천인원의 제한으로 전년도 학생부종합(면접형)보다는 지원자가 감소한 것도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성균관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4.31대 1로 전년도 21.26대 1보다는 상승했고, 논술전형 약학과는 666.40대 1로 최근 역대급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8.84대 1로 전년도 26.08대 1보다는 상승, 한양대도 25.67대 1로 전년 대비 상승, 경희대는 22.92대 1로 전년도 18.59대 1보다 상승했다. 12일 마감한 서울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6.25대 1로 전년도 5.63대 1보다 올랐다.

서울시립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17.09대 1로 전년도 15.97대 1보다 올랐다.

입시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대학별 수시 모집인원이 감소(8개교 소계 18,965명->16,055명, 2,910명↓, 15.3% 감소)하고, 올해 고3 학생수(437,950명->446,573명, 8,623명↑, 2.0% 증가)는 일시 반등한 데 따라 수시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13일 마감한 경인교대도 5.11대 1로 전년도 3.88대 1보다 상승했고, 공주교대는 5.00대 1로 전년도 4.46대 1보다 상승했다. 다만, 한양대(에리카)는 16.68대 1로 전년도 18.81대 1보다는 낮아졌다.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고려대(세종), 광주교대, 국민대, 대구교대, 동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서울교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교대, 제주대, 중앙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14일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