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리더십 기른다”..서울시교육청, 교장·교감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2021-04-16     장재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교장, 교감선생님들로만 구성된 교원학습공동체가 이달 출범한다. 그동안 평교사 중심의 교원학습공동체는 활발하게 운영됐으나 관리자들로만 팀을 꾸려 학습공동체 활동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초중고 교장과 교감이 참여하는 교원학습공동체 30팀을 구성,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학교 혁신교육 확산을 위한 리더십 함양에 목적을 두고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혁신미래교육정책과 학교혁신 우수사례 공유, 미래교육, 생태전환교육, 민주적 리더십, 학교 갈등 극복 리더십 함양 등 다양한 내용을 학습한다.

교장·교감 교원학습공동체는 팀당 5~8명으로 구성되며 연간 2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교장·교감 교원학습공동체의 실제적인 활동 역량 제고를 위해 혁신교육 리더십 강화 지원단을 구성, 공동체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교원학습공동체의 연구 성과물 중심으로 혁신미래교육 컨퍼런스를 열어 서울혁신교육의 비전과 구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혁신교육 확산은 물론 학교 관리자 간 소통을 확대하고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현장 적합성 높은 정책 추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장·교감 교원학습공동체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김지용 서울 우장초 교감은 “교육청이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교원학습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주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서울 혁신미래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이 원하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기대가 크다”고 환영했다.

손기서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교장선생님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미래혁신교육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일 때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며 “이미 많은 분들이 학습공동체 참여를 신청하고 있어 가장 만족도 높은 정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