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합격자 재수생 강세..검정고시 출신 대폭 증가

2020-02-03     장재훈 기자

3일 발표된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검정고시 출신이 지난해 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이날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859명과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8명 등 총 867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정시 합격자(일반전형 기준)는 재수생이 지난해 40.2%에서 43.4%로 증가했고 삼수생 이상은 지난해 15.3%에서 올해 15.5%로 소폭 증가했다.

검정고시는 작년 13명(1.4%)에서 올해 30명(3.5%)로 크게 늘었다. 반면 고3학생은 지난해 43.1%에서 올해 37.7%로 감소했다.

출신 학교 유형은 일반고가 54.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자율형사립고가 24.4%, 외국어고 7.5%, 자율형공립고 4.9%, 영재고 2.3%, 국제고 1.2%, 검정고시 3.5%, 과학고 0.6% 순이었다.

일반고 정시합격생 비율은 전년도(56.2%)보다 1.3%포인트(P) 줄어든 반면 자사고 비율은 1.1%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