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총 회장, “고3 정치판 우려 .. 18세 선거법 반대”

2019-12-02     장재훈 기자
하윤수

하윤수 한국교총회장이 2일 만 18세 고3 학생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고 정당활동을 허용하는 선거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고3 교실이 정치장화 되고 학생이 정치에 휘둘리는 비교육적 현장을 우려한 것이다.

하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문앞에서 만 18세 선거법 개정 반대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은 한국교총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교총,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범시민사회단체연합(250여개 단체 연합),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대한사립중고등학교교장회,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등 교육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하 회장은 만 18세 선거법은 단순히 선거 연령을 한 살 낮추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3에게 선거권과 정당가입 및 정치 활동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이어 만 18세 선거법 개정은 학업에 전념해야 할 고 3교실을 정치장화 하고 고3학생들이 선거사범으로 내몰릴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선거법을 졸속 처리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