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3개 대학 학종 실태조사

고교등급제, 교수 자녀입시, 비교과 논문 반영 등 30개 항목 선정

2019-09-26     장재훈 기자

교육부가 14일부터 전국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홍익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포항공대,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등이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학종비율이 높은 대학 30곳과 자사고 특목고 학생 비율이 높은 30개 대학을 선정, 공동으로 들어가는 12개 대학과 종합감사가 예정된 홍익대 등 1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대학에 대해서는 교육부 홈펜이지에 입시비리센터를 통해 비리 사실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체로 2018, 2019학년도 2개 년도 입시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학종전형 비교과영역에 논문 등 금지항목이 들어있는지, 고교등급제를 실시하는 지 등 30개 항목을 선정,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학들이 학종을 통해 지역별 편차, 고교별 편차, 내신과 당락의 전도문제, 교수 자녀의 입시가 공정하게 진행됐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학생부종합조사단을 구성, 10월말 까지 입시관련 조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단에는 교육부를 비롯 교육청 담당자, 입시전문가., 시민감사관 등 25명 내외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