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요업무] ‘영어는 의사소통, 수학은 재미있게’ 개편

교육부,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수학교사 집중 양성

2016-01-23     김민정 기자

 

교육부는 22일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통해 영어와 수학 모두 쉽고 재미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올해부터 학생들의 영어수업이 듣기·말하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학생 평가도 학습결과평가 중심에서 관찰평가, 자기평가. 학생 상호평가 등 발달과정을 확인하는 다양한 수행평가 방법이 시행된다.

교육부는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 등 영어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수업 및 평가방법 개선을 통한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초중고교의 영어교육은 학생 참여중심 수업을 확대하고 과정 중심 평가 등 영어 사용능력 강화를 위한 교실수업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에 효과적인 토론,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활동 중심으로 교수학습 방법을 다양화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개정된 2015 교육과정은 2009 교육과정과 비교할 때 초·중학교 단계의 교과 성취기준을 말하기와 듣기 중심으로 개편됐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 영어교과의 듣기 및 말하기 비중은 지난 2009 교육과정의 59%에서 62%로 늘어났다. 중학교도 48%에서 56%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읽기·쓰기는 초등학교의 경우 41%에서 38%로 줄었고 중학교도 52%에서 44%로 감소했다.

수학은 쉽고 재미있는 교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수학학습에 성공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중심으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학학습 성공경험 UCC 및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를 향상 시키는 한편 어려운 수학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우수한 수학교사들을 양성, 수학교수 학습 방법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수학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수학축제 등 ‘수학과 친해지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사들을 위한 실용통계교육, 수학클리닉, 체험수학, 초등 스토리텔링 등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수학교육이 실생활 중심의 통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통계청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