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절대평가 내신부풀리기 방지 위해 '교체채점' 검토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교육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2년간 수습교사를 거친 뒤 평가를 통해 1급 정교사로 임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해 전국 226개 시군구에 각 1곳씩 선도고등학교를 지정 운영하겠다고 했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내신 절대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가 위해 시도 또는 지역한 교체 채점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마이스터고는 윤석열 정부 임기동안 10곳 정도 추가 신설하는 방침도 밝혔다.
이 장관은 16일 한 일간지가 주최한 리셋코리아 포커스에 참석, 이러한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먼저 앞으로 교사 양성은 교육전문대학원+수습교사제 도입 구조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교육전문대학원을 졸업하면 수습교사 형태로 일하고, 2년 정도 후 평가를 통해 정교사가 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연내 2곳을 지정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량진에서 필기시험만 공부해 교사가 되는 일괄적인 임용고사 형태는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해 교전원 중심 교원양성체제 마련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지역 명문고 육성과 관련해서는 전국 226개 시군구가 각 1개교씩 선도고등학교를 지정, 특별교부금 등 재정지원과 에튜테크 활용 교육을 통해 특화하는 방안을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0년 동안 교육에서 평등만 이야기하다 보니 교육의 본질이 훼손됐다”면서 지역 명문고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고교학점제 시행과 함께 고교 절대평가가 도입될 경우 내신 부풀리기 등 신뢰성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도간 또는 인근 지역산 교체 채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 징관은 “샘플링을 통해 대구에서 평가한 것을 서울에서 검토할 수 있다”며 “일상적으로는 인근 학교끼리 바꿔 채점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이 장관은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윤 정부 임기내 10곳 정도 더 늘리고 졸업생이 학교로 돌아와 강의할 수 있게 교원을 다양화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셋코리아 포커스 회의에는 이 장관을 비롯 김성열(경남대 명예교수), 김진형(전 인천재능대 총장), 박상욱(서울대 교수), 정제영(이화여대 교수), 조훈(서정대 교수) 등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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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까지 하면서 교사 하고 싶을까?
교사하기 위해 8년 투자한다면 누가하겠음?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우수한 인적자원이 유입되어야 하는데, 교육 투자 대비 월급이나 처우, 교권 하락으로 교사하겠다는 인력이 감소돼 교육의 질적 하락을 초래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