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교육부가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졸업자에 대해 임용시험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전원은 단과대 형태로 운영되던 교대와 종합대학에 속한 사범대 통합 모델을 만들어 교원 양성 시스템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이주호 교육부장관도 EBS에 출연, 교전원 출신 임용시험 면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5일 오후 대통령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학부생들은 기존의 임용고시가 계속 존속되지만 교전원 출신은 임용고시 없이 임용을 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중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추진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교ㆍ사대 학부생은 임용고시를 치러야 하지만 교전원 출신은 임용이 면제될수 있고 교육부가 이 둘을 병행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 실장은 그러면서 “교전원 체제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원들의 새로운 역량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미 외국 사례에서도 이러한 석사급의 교원을 양성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체제로 많이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도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교전원 체제로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5월 안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2024년도부터 2개 학교가 준비해서 출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교전원 졸업자에게는 1급 정교사 자격을 부여하고 전문석사, 또는 전문박사 학위를 줄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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